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성이 먼저”…, 케냐아동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 동참한 학생들

#부영여고 #여수고 #여수중앙여고 #여수화양고 #여천고 #진성여고 #한영고

우리나라에서 약10,1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케냐.
케냐는 *전체 인구의 33.6% 가량이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

이러한 사람들은 교육, 건강, 안전한 식수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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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미만 인구 비율 CIA Fact Book,
https://www.cia.gov/library/publications/the-world-factbook/docs/profileguide.html

더욱이 최근 악화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에 취약한 지역이 늘어나면서,

목축, 농업에 기반을 두고 생활하는 케냐 투르카나 주민들의 삶이 위태로워 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하지 않은 식수와 비위생적인 환경은 주민들이 수인성질병의 발병을 높이며,

특히 취약한 아동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케냐 투르카나 아이들은 물을 얻기 위해 평균 7km의 거리를 5시간동안 걸어옵니다. @ChildFund Kenya

물과의 사투는 케냐아이들을 건강 뿐만 아니라 학교 결석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을 길어오기 위해 하루 평균 5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케냐 투르카나 아이들의 대다수가 학교를 결석하곤 했습니다.

이는 교육의 부재로 빈곤의 악순환을 대물림하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지구 반대편 케냐 투르카나 아이들을 위해
여수지역 나눔실천리더들이 십시일반의 소중한 기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05.19. 케냐지역아동지원을 위한 여수지역 7개고교 학생회장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간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

전남 여수지역의 7개 고교생(부영여고, 여수고, 여수중앙여고, 여수화양고, 여천고, 진성여고, 한영고)들은

케냐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기 위해 2018년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학생들은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캠페인 활성화 방안을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은 고민 끝에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1개월동안 월5천원의 소액정기후원자들을 700명을 모집하기로 했고,

학교별로 개성이 넘치는 방법으로 캠페인을 홍보했습니다.

(1) 교장선생님을 나눔을 실천하는 1호 후원자로 선정했습니다 / @화양고
(2) 전교생이 마시는 식수대에 캠페인 홍보 피켓을 부착했습니다 / @여수중앙여고
(3) 후원자가 모일때마다 식수펌프에 후원자명단을 부착했습니다 / @진성여고
(4) VR키트를 활용해 식수위생지원캠페인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 @여수고
(5,6) 등교시간, 조례시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친구들에게 케냐 아이들의 상황을 알렸습니다 / @여천고, 부영여고

선한 마음은 통(通)하는 걸까요?
한 마음 한 뜻으로 619명의 학생/학부모/교사 후원자가 모여

투르카나 아이들을 위한 식수펌프를 설치하는 사업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어홀 설치를 위해 굴착 및 펌핑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childfund kenya

2018년 10월 투르카나 카운티에 3개의 *보어홀 우물이 설치 완료되었고

Water User Association (식수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훈련을 완료하여 보어홀 우물의 수리, 관리 등을 전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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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홀 : 깊이 30m이상의 우물로, 동력에 의해 굴삭용 케이싱을 삽입하여 150~400A의 강관을 삽입한 관(管)우물.

Kaitese 초등학생들이 tiya 식수시설을 사용하는 모습. 식수시설 옆엔 여수지역 7개 고등학교 명의의 현판이 거치되었다. @ChildFund Kenya

또한 주민 주도형 위생활동 개선사업 및 영양관리에 대한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0개의 마을에서 주민주도형 위생개선활동이 실시되어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위생시설의 필요성을 인지함과 동시에 위생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인 위생관련 교육과 주민주도형 위생활동 개선 훈련을 실시하였다. @childfund kenya

케냐아이들을 위해 후원해주신 후원자님의 소중한 정기후원금은
ChildFund Kenya와 함께 주민주도형위생개선활동 교육과 지역사회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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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
- 오드리 햅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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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전념했던 오드리햅번의 말처럼 여수지역 학생들은 이미 ‘한쪽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주었습니다.
나눔실천리더들은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이미 인성만큼은 성숙한, 진정한 ‘어른’이 아닐까요?

여수 학생들의 소중한 나눔은 케냐 투르카나 아이들의 식수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이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발판이 되었습니다.

@Maureen Siele, ChildFund Kenya

케냐에 깨끗한 물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